오늘 오전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 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세 명 모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이 이들에게 어떤 구형을 내렸는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지선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있습니다.
Q) 이수근 씨와 탁재훈, 토니안 씨 모두 출두했죠, 심경도 밝혔나요?
A) 네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연예인 불법도박 혐의 첫 공판에 불구속 기소된 이수근 씨와 탁재훈, 토니안 씨가 모두 출석했습니다. 사건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들 3명 모두 표정은 다소 무거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사건에 쏠린 세간의 관심을 입증하듯 수많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재판 30여분을 앞두고 토니안과 이수근 탁재훈 씨가 차례로 올 블랙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이수근 씨는 90도에 가까운 정중한 사과 인사로 거듭 반성의 뜻을 전했는데요.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최근에 불거진 '경찰관 접대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재판 직후에도 이수근 씨는 검찰 구형 결과에 대해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인정하고 자숙하고 살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의미 있는 일을 찾아 봉사하는 자세로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고 또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탁재훈 씨는 카메라 앞에선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고요, 토니안 씨는 법원을 떠나며,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자신을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다'며 '다시는 이런 일에, 또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약속드린다'고 착잡한 심정을 전했습니다.